무작정 나고야로 떠나 소룡이와 접선한 후에 밤을 지새우며 달렸습니다. ㅠ.ㅠ 다음날 지친 몸을 이끌고 소룡이를 따라 나섭니다. 나고야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오스 거리에 있는 해장하기 좋은 우동집을 소개시켜주기로 합니다.

 

타카라라고 써있다네요....보배, 보물 뭐 이런 뜻입니다. 음식점 이름 치고 거창하군요 ㅋㅋ 뭐 어쨌든 나고야에 와서 정식으로 찾아온 첫번째 맛집이니 만큼 감회가 새롭습니다.

뭐랄까요? 참 오랬동안 있던 집이구나 싶은 기분이 들더군요 메뉴를 이런식으로 밖에서 직접 볼 수 있게 해서 보고 미리 고를 수 있습니다. 가격대가 착하네요 ^^라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면 환율이.....ㅠ.ㅠ 잘 계산해 보면...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비싸긴 하네요...ㅋㅋ

 

 역시 일본스럽네요~ 저 고양이를 보니 일본에 온게 실감이 납니다.

 

 아 가게가 크지 않아요^^ 손님보다 일하는 사람이 많은 듯 ㅋㅋㅋ 이제 정신을 좀 차리고 요기조기 둘러봅니다.

 

이런 식의 문은 참 좋네요~ 뭐라 설명 할 수 없는 따스함이 느껴집니다. 저만 그런가요? 갑자기 너무 감상적이 되어버렸군요~~

 

 

 오호~~ 이런식의 양념통~~ 보기 좋네요 어디 한국에서도 일식집에서 봤던것 같은 기억이 있기는 한데 현지에서 보니까 그냥 새롭네요~~ 너무 촌티 나나요? ㅋㅋ

 

저보다 나이가 많을 듯 한 고물 전축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작동이 되는건지...아니면 단순히 인테리어 소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.  

 

 자 드디어 나왔습니다. 된장우동....일본어로는 미소우동이라고 했던거 같네요~^^ 그릇뚜껑이 뒤집으면 접시가 되는 원리인 듯 합니다. 그릇에도 가게 이름이 새겨져 있네요~

 

자 이제 뚜껑을 열어봅니다~~두두둥~~

 

 

 오호호~~ 니가 바로 나고야의 명물 된장우동이렸다!! 푸짐하니~~ 사랑스럽구나~

 

 조촐하게~~된장우동 두개와 계란덮밥^^ 계란덮밥은 정말 계란을 덮은 밥이었네요....ㅋㅋㅋㅋ 뭔가 기대를 하긴 했었는데 그냥 계란이 방긋^^ 허허~~

 

이건 먹으라고 주는건가 데코레이션인가 싶게 적은 단무지~~ㅋㅋ 얘기는 들어서 알고있긴 했지만 일본식당은 정말 딱 남기지 않고 먹을 정도만 주는군요~

 

된장우동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. 약간 짠 느낌이 있긴 했지만 넘길때마다 속이 풀리는 시원함이 그걸 잊게 해주더군요~

면보다는 일단 국물을 샥샥 다 비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식당을 나왔습니다.

 

 

요게 메인 입구 모습입니다. 나고야에 가서 전날 과음을 하신 분이라면 오스거리에있는 이곳을 꼭 가보세요~

일단 해장 하나는 끝내줍니다 ^^

그럼 이만 ㅋ

Posted by 프레쉬성형외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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